시베리아 한파가 덮친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동부엔 때아닌 겨울 폭풍이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가옥과 차량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수 기자!<br /><br />미국 동부에 겨울 폭풍이 덮쳐 큰 피해가 발생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동부가 해안성 겨울 눈 폭풍 '노리스터' 영향권에 들었는데요.<br /><br />최북단인 메인 주에서부터 남동부의 조지아 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.<br /><br />이 겨울 폭풍 이름은 '라일리'인데요 뉴욕과 뉴저지에선 최고풍속이 96㎞나 됐습니다.<br /><br />'라일리'가 강타하면서 뉴욕시에서만 750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힌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강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가옥과 차량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8명이 숨졌는데요.<br /><br />뉴욕주 푸트남 카운티에서는 집에서 잠을 자던 11세 남자아이가 참변을 당했고, 버지니아에서도 6살짜리 아이가 비슷한 사고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버지니아와 코네티컷,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탑승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<br />비상사태가 선포된 주도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입니다.<br /><br />AP에 따르면 버지니아, 메릴랜드, 펜실베이니아, 매사추세츠와 워싱턴DC에서 180만이 넘는 가구와 업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직격탄을 맞은 매사추세츠 주에서만 약 39만 가구가 정전 상태라고 NBC방송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매사추세츠 주 비상대책반은 "전기 복구에 며칠이 더 소요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립기상청은 북동부 해안지역에 강풍과 해안침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으로 인한 해일로, 매사추세츠를 중심으로 해안지역 곳곳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보스턴 도심 곳곳에 바닷물이 차올랐고, 주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기 수천 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때 아닌 겨울 폭풍과 이로 인한 잇단 피해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종말을 뜻하는 '아마겟돈'과 합성한 '윈드마겟돈'이라는 조어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041156280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