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11년 만에 방북길에 오르는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요, 면담이 이뤄지면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 당국자 간 첫 만남으로 기록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청와대는 이번 특사단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이 문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난 만큼 만남은 이미 확정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처음으로 우리 당국자와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겠지만, 무엇보다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 의중에 이목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북미 대화는 물론,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교류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핵과 미사일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시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대화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우리의 중재 노력이 성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한미훈련이 진행되면 북미대화도 없다고 밝힌 만큼,<br /><br />북한이 한미훈련 중단을 북미대화의 또 다른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11년 만에 방북길에 오르는 특사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, 이번 특사 방북은 한반도 정세의 중대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41900234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