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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인율 높여도 외면…‘미투’에 썰렁한 대학로

2018-03-0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잇따른 '미투' 논란에 유탄을 맞은 곳이 있습니다.<br><br>'연극계의 본산'으로 불리우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인데요.<br><br>시민들의 마음을 돌려보기 위해, 티켓 할인율까지 높여봤지만 소용이 없었습니다.<br><br>김종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평소 같으면 연극을 고르는 관객들로 붐볐을 일요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.<br><br>하지만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잇따른 '미투' 파문에 시민들의 발길이 확연히 줄었습니다.<br><br>[인터뷰 : 연극 티켓 예매처 관계자]<br>"(관객이) 준 것 같긴 해요. 왜 이렇게 안 팔리지 했는데 그것(문화예술계 미투 논란)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."<br><br>'연극계의 거장'으로 불린 연출가 오태석 씨를 비롯해 배우 조재현, 조민기 씨의 성추행 논란이 이어지면서 연극계의 메카인 대학로도 유탄을 맞았습니다.<br><br>티켓 할인율을 높여 관객들의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, 쉽지 않습니다.<br><br>[김종석 기자]<br>문화예술계에 불어닥친 '미투'의 불똥이 대학로 연극무대에까지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><br>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연기 열정 하나로 버텨온 연극인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><br>일부 연극인들은 민감한 반응까지 보였습니다.<br><br>하지만 몇몇의 가해자들 때문에 연극계 전체가 '성추행 집단'으로 매도돼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><br>[인터뷰 : 이다희 / 경기 오산시]<br>"연극계 한 쪽이 그런 거지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란 생각에서… 나쁘게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" <br><br>연극계 내부에선 이번 '미투' 파문이 강압적이고 폐쇄적인 공연계 문화를 바꾸고,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통해 연극계가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><br>lefty@donga.com<br>영상취재 : 한일웅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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