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손흥민의 골 사냥이 무섭습니다. <br> <br>두 경기 연속, 두 골을 몰아 넣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소속팀 토트넘과는 계약기간이 아직 2년이나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토트넘이 조기에 재계약을 원하면서 큰 폭의 몸값 상승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이철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비 세 명을 가볍게 제치는 손흥민의 발놀림은 사흘 전 FA컵 때보다 더 가벼웠습니다. <br> <br>파상 공세를 퍼붓던 전반 26분. <br> <br>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슛으로 허더즈필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 <br> <br>두번째 골 장면에선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주력이 빛났습니다. <br><br>역습 상황, 하프라인 한참 뒤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7초 만에 골문 앞에 도착해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.<br> <br>[손흥민 / 토트넘 홋스퍼] <br>"멋진 크로스 패스가 날아왔습니다. 공이 머리로 오는 걸 헤딩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." <br> <br>리그 9, 10호골로 팀의 2-0 완승을 이끈 손흥민. <br> <br>지난 시즌보다 한 달이나 빠른 10번째 골로 득점 순위 9위에 오르며,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'톱10'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. <br><br>또 5골을 더 넣으면 지난해 자신의 리그 최다골 기록까지 갈아 치우게 됩니다.<br><br>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를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현재 주급 9천만 원인 손흥민의 몸값이 박지성의 전성기 시절인 1억 3천만 원 선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. <br> <br>irontig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그래픽 :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