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내일 오후 방북함에 따라 한반도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로서는 북한 최고 정책결정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북특사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절박감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는 18일 패럴림픽이 끝나고 미뤄뒀던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면 북한 군부의 반발로 이어져 한반도는 다시 위기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청와대로서는 북한 최고 정책결정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현지에서 듣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북특사단의 의제는 크게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첫째는 남북관계 개선, 두 번째로는 정상회담, 세 번째는 비핵화, 네 번째는 북미대화 아니겠습니까?]<br /><br />물론 이 4가지 의제는 서로 연계되어 있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도 대북특사단의 의제가 매우 포괄적이라고 밝혀 이럴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특사단을 만날 경우 어느 정도 수준에서 '비핵화 해법'을 제시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정영태 / 북한연구소 소장 : 오히려 내면적으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가장 갈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, 미국은 대화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과거 경험으로 볼 때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기회를 시간 벌기로 사용해온 전략이 있다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의 최근 발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042302131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