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 미국에서 열렸습니다. <br> <br>미프로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스카 상을 거머쥐었는데요, <br> <br>하지만 코비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어 '미투'운동에 역행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늘은 농구 코트가 아닌, 시상식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'디어 바스켓볼'로 오스카상을 거머쥔 겁니다. <br> <br>은퇴 당시 직접 쓴 시를 바탕으로 한 영화엔 어린 시절부터 스타가 되기까지, 그의 농구 인생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<br> <br>[코비 브라이언트 / 오스카상 수상자] <br>"농구 선수로서 정말로 조용히 드리블만 할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." <br> <br>하지만 뒷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지난 2003년,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코비의 수상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'미투' 운동에 반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'미투'는 시상식에서도 단연 화두였습니다. <br> <br>[애너벨라 시오라 / 영화배우] <br>"올해 많은 사람들이 (미투로) 진실을 말했습니다. 여정은 길지만 천천히 새로운 길이 생겨났습니다” <br> <br>골든 글로브 시상식 때와는 달리 '미투' 운동을 상징하는 검은 드레스 코드는 없었지만, <br> <br>배우들은 변화를 뜻하는 '타임즈업' 배지를 달고 '미투' 운동을 지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