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.<br /><br />안 지사를 보좌해온 정무직 직원들도 동반 사퇴해 지방선거 전까지 행정부지사가 도정을 대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충청남도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안희정 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에 실망한 도민들께 죄송하다며 안 지사가 정상적으로 도정을 수행할 수 없어 본인이 대행체제를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남궁영 /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: 민선 7기 지사께서 새로 취임하는 6월 말까지 행정부지사인 제가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총괄해서 이끌고 가겠습니다.]<br /><br />안 지사는 이에 앞서 비서실을 통해 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으며 곧바로 수리됐습니다.<br /><br />윤원철 정무부지사와 비서실장을 비롯한 충남도청의 정무 라인 직원들도 일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당사자인 김지은 씨는 정무비서 신분이지만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남궁 부지사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충남도 직원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며 성역없는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신 / 충청남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: 도지사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가 자신의 수행비서를 권력관계에 의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성폭행해왔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가 안 되는 행위입니다.]<br /><br />안희정 전 지사는 현재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방선거를 불과 석 달여 남겨놓은 시점에 충청남도가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061401239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