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전 대통령은 제기된 의혹이 20가지에 이르는 등 혐의가 방대 합니다.<br /><br />뇌물 혐의만 100억 원이 넘은 것으로 드러나 구속 영장 청구를 피해가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종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국정원 불법자금 상납을 비롯해 다스 실소유주와 경영비리 의혹, 청탁 비리와 차명재산 의혹 규명 등 4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고 있는 사안은 20가지 정도.<br /><br />검찰은 다스의 진짜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혐의를 하나하나 특정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사의 핵심은 뇌물, 지금까지 밝혀진 액수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돈 17억 5천만 원과 삼성이 대신 내준 다스 소송비 60억 원,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건넨 22억5천만 원, 여기에 대보그룹이 전달한 수억 원과 김소남 전 의원의 공천헌금까지, 검찰은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대가성이 뚜렷한 뇌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탈세와 횡령,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다스의 경영비리 규모는 270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뭉칫돈을 빼돌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에게 지원한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임 당시 청와대 문건을 영포빌딩으로 가져간 경위와 친인척 명의로 여러 건의 부동산을 숨겨놓은 의혹도 해명해야 할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미 구속한 김백준 전 기획관과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, 이영배 다스 협력사 대표를 통해 사안별로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렸던 이 전 대통령은 이젠 비리의 장본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종열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0615111072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