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사퇴한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안희정 트위터 지지그룹도 활동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경찰청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지 수사를 시작했고, 일단 내사를 진행한 뒤 기본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친고죄 조항이 폐지됐기 때문에 안 전 지사의 행위가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발생했다면 피해자 고소 없이도 자체적으로 인지 수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해자 김지은 씨의 진술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씨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씨 측과 연락이 안 될 경우 언론에 보도된 텔레그램 메시지 등 증거를 제출받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가 생활하던 관사 유리창을 부순 30대 민주당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에서 온 A 씨는 성폭행 오전 시간대 관사 진입을 막자 몸싸움을 벌이다 야구방망이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안 전 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지사의 트위터 지지그룹도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안희정 성폭행 의혹 보도를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"며 "이번 보도를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트위터 활동은 이번 성명서를 끝으로 종료한다며 피해자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061539541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