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특사단 소식을 보도하며, 한반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남북 대화의 물꼬는 확실히 트였다는 분석인데, 북미 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북 특사단이 김정은과 비핵화 방법론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자 미 국방부가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<br>"남북대화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대화성사를 분명히 권장한다"는 겁니다. <br><br>북미 대화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지만, 불과 일주일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북한에 속아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비핵화가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달 26일)] <br>"북한은 대화를 원한다고 했고 우리도 원하지만 적절한 조건(비핵화)이 아니면 대화하지 않을 겁니다. 지난 25년간 대화했지만 속기만 했습니다." <br> <br>특사단의 북-미대화 중재노력에도 대화성사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> <br>오늘자 북한 노동신문도 특사단과 김정은의 면담 소식만 보도했을 뿐 비핵화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"과거 북한과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비핵화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소외교에 속아선 안 된다"는 경고를 날렸습니다. <br> <br>이번 주말 특사단이 미국을 방문해 방북 성과를 전달하기로 한 만큼 어떤 결과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