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남한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을 평양에 초청하면서 남한 예술단이 꾸미는 무대가 평양에서 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남한 예술단이 평양 땅을 밟게 되면 16년 만입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술단 차원의 평양 공연은 2002년이 마지막입니다.<br /><br />당시 KBS교향악단은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함께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'아리랑' 등을 연주했습니다.<br /><br />엿새 뒤에 열린 'MBC 평양 특별공연'에서는 윤도현 밴드와 이미자, 최진희 씨 등이 북한 가수들과 공연했습니다.<br /><br />금강산에서도 여러 행사가 한동안 이어졌지만, 2008년 6·15 공동선언 민족통일대회를 끝으로 모두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현송월을 단장으로 한 북한 예술단이 내려와 지난달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현송월 단장이 직접 노래를 불렀고 소녀시대의 서현이 북한 여성 중창단과 '우리의 소원'을 함께 부르며 짧게나마 남북 합동 공연을 성사시켰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은 언제, 어떻게 열리느냐에 모아집니다.<br /><br />일단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큰데 그럴 경우 이번에도 정상회담 이후에 공연이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내용은 정치색이 배제된 클래식이나 전통 공연에 K팝까지 포함한 대중공연을 선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무산된 남북 합동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정 보완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소는 만수대 예술극장이나 모란봉 극장 등 평양 시내 대형 공연장 중 한 곳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오찬에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에게 평양에 한 번 와 달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음악이 아닌 발레공연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3071310278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