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북 특사단을 이끌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, 북한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갑니다. <br> <br>'억류 미국인 석방'이, 북미 대화 설득을 위한 추가 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내일 오전 워싱턴으로 떠납니다. <br> <br>2박 4일 일정으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장 등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도 조율 중입니다. <br> <br>김정은과 면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 대화를 설득하겠다는 건데 정의용 실장은 이를 위해 숨겨둔 카드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정의용 / 국가안보실장 (어제)] <br>"여러분께 다 발표할 수 없습니다만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, 추가적으로 좀 갖고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이 내건 북미 대화 전제 조건은 명확한 비핵화 의지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는 어제 발표한 것 외에 비핵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추가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결국, 북한에 억류된 3명의 한국계 미국인 석방이 추가 카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핵 다음으로 미국이 중시하는 문제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오토 웜비어 석방에 도움을 준 스웨덴 총리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미국은 또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옹호한 데 대해 스웨덴에 감사드립니다." <br> <br>비핵화 의지와 억류자 석방이란 '1+1' 제안으로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