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대북 특사단은 김정은이 한미훈련 재개를 수용했다 밝혔는데요. <br> <br>정작 북한 매체는 처음 듣는다는 듯 군사훈련 재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><br>김설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북 특사단은 최대 걸림돌이었던 한미연합 훈련 재개에 대해 김정은이 흔쾌히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정의용 /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(어제) ] <br>"(김정은 위원장은) 오는 4월부터 예년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." <br> <br>그런데 오늘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빈말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. <br><br>대남선전매체 '우리민족끼리'는 "미국이 키리졸브, 독수리 훈련 재개로 북남관계 개선 흐름을 막으려 발광하고 있다"며 <br> <br>"북남 화해 국면은 전적으로 합동군사연습 재개에 달려있다"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 <br> <br>[우리민족끼리TV] <br>"이 땅에는 평화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어지고 대결 냉전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…." <br> <br>또 김정은이 선대 유훈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는 부분도 북한 매체는 금시초문이란 반응입니다. <br> <br>노동신문은 "핵 보유는 정당하며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"며 변함없이 '핵 보검' 운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진정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준구 <br>영상편집: 오성규 <br>그래픽: 권현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