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"마땅한 역할을 하겠다"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어떤 속셈이 있는 걸까요. <br> <br>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합니다. 정동연 특파원!<br><br>[리포트]<br>네, 중국 외교부는 어제 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성명을 내고 방북 결과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밤 늦게 외교부가 성명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외교부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는데요, 앞서 그제도 중국은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(그제) <br>"비핵화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습니다." <br> <br>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지금 우려하는 건 '차이나 패싱'인데요, 북중 관계가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중재국 역할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미국에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. <br> <br>오늘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미국의 대화 참여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, 중국 역할론을 확대하기 위해서 대북 특사단이 중국을 찾으면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