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렌털 제품들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피부를 관리하는 기기, 고가의 미술품은 물론, 매일 입는 셔츠까지 빌려입는 시대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수십만 원이 넘는 운동기기, 침대 매트리스, 냉장고. <br> <br>가격 부담이 큰 물건들을 빌려 쓰는 이들이 늘었습니다. <br> <br>[김동민 / 렌털제품 사용자] <br>"고가 제품 같은 경우는 일시불로 구매하기 부담이 크기 때문에 렌털을 (자주) 이용하고 있어요." <br><br>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06년 3조 원을 시작으로 2016년 26조원 대까지 10년 사이 9배 커졌습니다.<br><br>"렌털 수요가 늘면서 렌털 제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. 운동기기나 유모차는 물론 이렇게 여행용 가방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빌릴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혼자 사는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제품도 있습니다. <br> <br>한 달에 5만 원을 지불하면 세탁된 요일별 셔츠를 매주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해 명품 가방과 의상도 준비돼 있습니다. <br> <br>[최창희 / 렌털업체 부장] <br>"생각했던 것 보다는 빠르게 (렌털 제품에) 반응을 하시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실제로 이 업체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주문건수가 2.7배 늘었습니다. <br><br>유명 화가의 그림 한 점, 큰 돈 주고 선뜻 샀지만 생각만큼 쓰지 않게 되는 주름 관리기도 대여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[김상봉 /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초기 부담이 덜 한 렌털시장이 활성화 (됐고요.)" <br><br>렌털업체들은 앞으로 어르신들과 애완동물을 위한 제품도 갖출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오수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