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취업 준비생들 준비할 게 참 많습니다. <br> <br>시험 과목이 너무 많아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는데요 <br> <br>올해부터 상식과 역사를 빼기로 한 대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기업의 지난해 역사 시험 문항입니다. <br><br>조선시대의 쇄국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각국의 보호 무역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서술하시오. <br> <br>이공계 취업준비생들은 이런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. <br> <br>[인터뷰 / 이병준 기계공학 전공] <br>"역사가 꼭 배워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취업하는데 좀 부담스러운 면이" <br> <br>이번주 본격 시작한 대기업의 공개채용에선 변화가 찾아왔습니다. <br> <br>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역사를 없애고, 삼성은 적성검사에서 상식 과목을 아예 빼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취업준비생들이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이렇게 두꺼운 책들로 역사와 상식 공부를 따로 하고 있는데요, <br> <br>특히, 이공대생들은 그나마 부담을 덜었다며 안도합니다. <br><br>[최준혁 기계공학 전공]<br>"다른 부분에 조금 더 투자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파이팅!" <br> <br>이 같은 변화는 기업들이 전문성을 더 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기업의 이런 변화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주고 전문성 높은 인재를 찾는 묘책이 될지 주목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권현정 <br>김 진 holyjji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