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GM 노사가 4차 임단협에서도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국GM 노조가 사측 안을 처음으로 공식 접수하면서 협상이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GM 노사가 4차 임단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교섭에서 노조는 본사 파견 외국인 임직원 비용 공개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임직원들이 과도한 임금과 복지를 제공 받는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사측은 보안을 이유로 외국인 임직원 비용 공개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노조는 경영 실사에 노조의 참여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산업은행이 제3자 회계 법인을 추천했고, 앞으로 투자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노조는 참가할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 노조는 또 군산 공장에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, 사측은 즉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했지만 노조는 3차 교섭 때까지 되돌려 보냈던 사측의 교섭안을 공식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의 교섭안에는 임금 동결과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GM 노조는 사측의 교섭안을 살핀 뒤 노조안을 별도로 마련해, 추후 교섭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교섭안은 오는 15일 노조대의원 대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, 한국GM 노사의 임단협은 이달 중순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노조가 사측의 교섭안에 대한 본격 검토에 나서면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사의 대화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072221548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