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 추문에 휩싸인 고은 시인의 작품이 중·고교 교과서에서 삭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출판업계에 따르면 국어 분야 교과서를 발행하는 일부 출판사들이 고은 시인의 작품을 다른 내용으로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성 추문에 휩싸인 고은 시인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출판사 미래엔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있는 고은 시인의 작품을 다른 내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출판사인 지학사도 고은 시인의 작품이 수록된 해당 단원에 대해 저자가 대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집필진과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다른 출판사들도 입장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고은 시인의 성 추문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데다 교과서가 학생들이 보는 책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도 최근 검인정 교과서 협회에 공문을 보내 사회적 논란이 된 인물에 대해 각 출판사가 수정 계획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고은 시인의 시와 수필 등은 중·고교 국어과 교과서 11종 이상에 실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사회과 교과서에도 작가 소개 등이 수록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현행 검정 교과서는 언제든 수정·보완이 가능하고 출판사 측이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교과서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072221233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