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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팔성 비망록은 MB 아킬레스건”…의원 로비 정황

2018-03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둔 검찰이,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에서, 수상한 흔적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이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, 이른바 '친이계' 의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기록을 발견한 건데요, <br> <br>검찰은 불법 로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석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이 압수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23억 원을 건넨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이 비망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과 사위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기록뿐 아니라, <br> <br>친이계 의원들에 대한 로비 정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적게는 수백만 원, 많게는 1천만 원대 자금을 전달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친이계 의원 여러 명이 이팔성 전 회장의 연임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, 돈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전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, 그리고 가족들에 이어, 최측근 의원들까지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된 겁니다. <br> <br>[이명박 / 전 대통령 (지난 1월)] <br>"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."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이미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측근 진술과 물증을 다수 확보했다"며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><br>검찰은 다음주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, 최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비망록을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. <br> <br>강경석 기자 coolup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성정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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