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철강관세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안보 관련국은 예외라는 협상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. 한국에도 재협상의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><br>황하람 기잡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높은 관세를 매기는 대신 일부 예외를 인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세라 샌더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(어제)] <br>"국가 안보에 근거해 멕시코와 캐나다는 제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다른 국가들도 안보 상황에 따라 관세 부과가 결정될 것입니다." <br> <br>30일간 한시적 관세면제를 해준 뒤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결과에 따라 연장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한미 FTA 개정협상을 진행중인 한국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수입산 철강,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화당 하원의원 100여명이 반대의사를 밝힐 만큼 미국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럽연합은 WTO 제소는 물론 보복관세까지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세실리아 말스트롬 /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(어제)] <br>"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. 만약 부과한다면 EU의 일자리와 노동자를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." <br> <br>관세폭탄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와 철강수출국들의 막판 줄다리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