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전 대통령이 진짜 주인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기존에 알려진 120억과 별개로 300억 원대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검찰이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비자금 일부가 이 전 대통령에게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존에 파악된 다스의 비정상적인 자금은 120억 원.<br /><br />경리직원 조 모 씨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특검과 검찰에서 확인된 금액입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기,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비자금 300억 원을 따로 조성한 정황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영진 지시로 하도급 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부풀려 빼돌린 겁니다.<br /><br />비자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주로 관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다스 전현직 경영진 등으로부터 이를 인정하는 자수서와 진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스 비자금은 이 전 대통령의 다른 차명 재산과 섞여서 2007년 대선 당시 선거캠프 비용 등으로 일부 쓰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진짜 주인으로 명시한 검찰은 다음 주 소환 조사에서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거나 보고받았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회사 자금을 빼돌린 경우 횡령, 이를 통해 손해를 입혔다면 배임 혐의가 적용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다스는 법적으로 큰 형인 이상은 씨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영에 도움을 주었을 뿐 법적 책임을 질 일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류충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082121509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