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어제 갑자기 방남 일정을 취소했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 점검단을 내일 다시 보내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.<br /><br />사전 점검단 파견 일정이 오락가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일단 북측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결국 북한 예술단의 사전점검단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내일 방남하게 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오늘 저녁 6시 40분쯤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에서 통지문이 하나 더 날아왔습니다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한 사전 점검단을 내일 보내겠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북측은 기존 합의대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점검단을 파견하고, 일정도 이미 협의한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통보해왔습니다.<br /><br />사전점검단의 명단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북측의 통지문을 검토한 뒤 방남을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남북 당국은 밤 8시쯤 마감 통화를 하고 내일 정상 근무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오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사전 점검단 7명을 보낼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1박 2일 동안 강릉과 서울의 현지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남북간 합의로 우리 측도 실무 준비를 서둘러 마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어제 오후 늦게 북측이 갑자기 점검단 파견 중지를 통보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밝히지 않아서 추측만 무성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북측에 점검단 파견을 중지한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북측은 이에 대한 답변 없이 오늘 오후 늦게 내일 사전점검단을 다시 보내겠다고만 통보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북한이 점검단 파견을 두고 오락가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일 방남하는 현송월 단장에게 직접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02202042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