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첫 북미 정상 회담까진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양측의 특사 교환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. <br> <br>평창올림픽을 통해 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여정과 이방카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. <br><br>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8년 전에도 북한과 미국은 정상 회담 문턱까지 갔었습니다. <br> <br>북한 조명록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특사 자격으로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며 협상했지만, 결국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 직전 취소됐습니다. <br><br>김정은은 아직 북미 대화를 위한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은 상황. <br><br>하지만 실무 협의 과정에서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, 주한 미군 철수와 같은 민감한 사항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체제 보장을 위해 미국에게 수교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] <br>"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, 되돌릴 수 없는 수교, 이 두 가지 선상에서 결국은 서로 병렬적으로 이행·검증할… " <br> <br>실무협상 과정에서 서로 합의점이 맞지 않았을 땐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나 김여정과 같은 특사를 히든카드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김여정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"남북관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중요한 역할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