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, 이 캠페인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를 반영하듯 미투라는 글씨가 새겨진 팔찌나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팔목에 팔찌가 보입니다. <br> <br> 성범죄 피해자들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긴 '위드유'가 영어로 새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 미투 운동은 팔찌 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케이스, 배지로도 표현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'미투 운동'을 상징하는 하얀 장미를 새긴 배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시중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[판매업자] <br>"업체같은 데서도 단체로 많이 (구매) 하시고 해요. 이번주 수요일부터 (주문이) 급격하게 많이 늘었어요." <br> <br>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선뜻 지갑을 여는 겁니다. <br> <br>[김영미 / 강원 홍천군] <br>"간접적이라도 표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죠." <br> <br>[김일권 / 서울 은평구] <br>"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보면서 한번 더 미투 정신이나 이런거 생각할 수 (있죠)…. <br><br> 일부 업체는 수익금을 관련 단체에 기부하거나 피해자를 후원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지만, <br> <br>[판매업자] <br>"방안이 있다면 수익금으로 지원할 수도 (있습니다.)" <br> <br>잇속만 챙긴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습니다. <br> <br>[윤연섭 / 서울 강동구] <br>"사고 싶단 생각이 안 들어요. 수익이 정말 기부되는지 후원이 되는지 저흰 알 수 없잖아요." <br> <br> 미투 운동이 상술로 오염되는 건 경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