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파면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탄핵심판에 등장했던 주요 인사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?<br /><br />그들의 근황을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"<br /><br />1년 전 탄핵심판 결정문을 낭독했던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.<br /><br />이 전 권한대행은 지난해 3월 모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권한대행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연구와 강의에 몰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권한대행에 앞서 탄핵심판을 이끈 박한철 전 헌재소장도 지난해 9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임용됐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소장은 이번 학기에는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헌법 판례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활동하며 막말 변론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김평우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고, 서석구 변호사는 여전히 탄핵심판의 부당함을 알리며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았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에 몰렸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공소 유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규철 전 특검보는 특검보를 사임하고 올해 초 법무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, 박충근 전 특검보도 모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 수석 파견검사였던 윤석열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돼 현재 MB 정권에 대한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과 신자용 파견검사도 검찰에 복귀해 윤 지검장을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102206123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