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업은행이 이번 주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원가구조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은 이번 실사와 자구안을 바탕으로 한국GM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 9일 만나 한국GM의 실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은 한국GM의 원가구조를 세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본사 대출의 고금리, 본사 관리비, 기술사용료, 인건비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은 이번 실사를 바탕으로 GM 본사의 자구계획안이 실현 가능한지를 판단하고, 신규 자금을 투입할지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이어 한국GM의 부실로 인한 비용은 부담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동걸 / 산업은행 회장 : 올드머니에 대해서는 일체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, 올드머니는 전적으로 GM 본사의 책임이다, 부채는 대주주의 책임이라는 원칙하에 (협상에)들어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산업은행과 GM은 실사를 놓고 이견을 모두 조율하지 않았지만, 실사가 더 늦어지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GM이 이번 달 안에 신차 배정을 결정해야 하고, 우리 정부도 실사 결과가 나와야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산업은행은 여러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있지만, GM은 일부 자료가 민감한 내용이라며 제출에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실사 기간도 GM은 한 달을, 산업은행은 최소 두 달 이상을 요구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실사가 진행되더라도 원만히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최악의 경우 실사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1114575195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