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 조사를 받는 충남도지사, 의원직을 내려놓은 국회의원, 불륜설이 불거진 도지사 예비후보까지.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던 민주당에 위기감이 퍼지자 추미애 대표가 나섰습니다.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자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결정한 겁니다. <br><br>월요일에 심사했고, 수요일에 '후보자격 있다'고 당이 판정했지만 금요일에 이렇게 문자를 돌렸습니다. <br><br>오늘 박 예비후보는 "불륜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"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이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친구로 충남 경선에서 앞서가던 박수현 예비후보. 그가 울먹이며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박수현 / 충남지사 예비후보] <br>"저를 사랑했던… " <br> <br>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할 때는 결연했습니다. <br> <br>[박수현 / 충남지사 예비후보] <br>"대부분의 내용이 거짓이고 완벽하게 정 반대의 새빨간 거짓말입니다. 추악한 음모를 가진 자들의 공작적 선동 때문이라 생각합니다." <br><br>이혼당시 전 부인이 동의한 이혼 사유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여자 문제가 아닌 생활고였던만큼 불륜설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대변인 시절 문제를 제기한 수백억 원 대의 부정청탁도 거절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것 때문에 지금의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. <br> <br>오늘 회견은 당초 예정에 없었습니다. 내일 오전에 열리는 민주당의 후보자격 재심사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강병규 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윤재영 박희현 <br>영상편집: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