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승용차 번호판 체계를 전면 손질하기로 했습니다. 승용차에 부여할 번호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인데요. <br><br>어떻게 바뀌는지 먼저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현재 자동차 등록번호는 숫자 6개와 한글 음절 1개를 조합해 만들어집니다. <br> <br>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나눠쓰고 있는데, 승용차에 쓰는 등록번호가 2016년 이미 소진됐습니다. <br> <br>지금은 폐차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재사용하지만 그마저도 내년 하반기엔 동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정부는 향후 새로 필요한 번호 갯수를 약 4000만 개로 보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번호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앞의 두자리 숫자를 세 자리로 하는 방안과 중간 한글의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 등 2가지 방안이 제안됐습니다. <br><br>숫자를 추가할 경우 2억 개, 한글 받침을 추가할 경우 6600만 개의 새로운 번호를 만들 수 있습니다. <br><br>[이승엽 / 대전 관저동] <br>"숫자 추가가 좀 더 낫다고 생각되고요. 행정처리나 여러 모로…" <br> <br>[이재훈 /충북 청주시] <br>“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. 현행 번호판하고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…” <br> <br>정부는 이외에도 번호판에 국가 상징문양과 위변조 방지용 비표를 넣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<br><br>번호판이 바뀌면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주차 또는 단속 카메라 교체 등으로 수백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늘부터 2주 간 온라인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정승호 김희돈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이재근 <br>그래픽 : 한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