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임기에 제한을 받지 않는 종신 주석직에 오를 헌법 조항이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구가 표결을 했는데 2958 대 2. 만장 일치 찬성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에서 국가주석은 5년씩 2번까지 맡을 수 있다는 그동안의 임기제한 조항이 삭제됐습니다. <br> <br>헌법 개정안 투표가 열린 오늘. 중국 CCTV는 하루 종일 전국인민대표대회 보도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보도] <br>"시진핑 주석은 어떤 자리에 있든 기본 체제를 이해해야 하고 법률이 그 중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." <br> <br>헌법 개정안 투표는 오후 3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장더장 / 전인대 상무위원장] <br>"시진핑 주석의 영도 하에서 12차 전인대는 당의 18~19차 정신을 실현해 왔습니다." <br> <br>전인대 대표단은 구성부터 시진핑 주석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곳입니다. <br> <br>따라서 찬성률이 과연 얼마나 높게 나올지가 관심이었습니다. 2964명의 대표단 중 반대 2표, 기권 3표, 무효는 1표. <br><br>중국 당국은 중국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표결 과정은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"주석 임기 제한 폐지와 시진핑 사상을 담은 헌법은 예상대로 전인대를 무난히 통과했습니다. 하지만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도 반대표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시진핑 정권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소희 <br>그래픽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