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스몸비'라고 들어보셨습니까?<br /><br />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,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말하는데요,<br /><br />이런 스몸비 관련 안전사고가 심각해지자 '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주의'를 당부하는 조례안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만 보고 가다 발생하는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보행 중 스마트폰 관련 차 사고는 1.5배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면 인지 거리는 50%, 시야 폭은 56% 줄며, 전방 주시율은 15%에 그친다는 실험 결과가 이를 반증합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심각성이 높아지자 서울시의회는 아예 주의를 당부하는 조례까지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"모든 시민은 횡단보도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"<br /><br />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'서울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'에 이런 조항이 신설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행법상 근거가 없어 이 조례안이 '걸으며 스마트폰 보기 금지'나 과태료 부과 등 강제력 있는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[김창원 / 서울시의회 의원 : (이번) 조례안 개정은 과태료 부과 목적보다는.... 스마트폰의 너무 과도한 사용을 공론화하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자는 목적의 조례 개정안입니다.]<br /><br />강제성이 없는 대신 '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'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해 서울시가 안전캠페인 등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서울시는 2016년부터 시청 앞 등 5곳에 설치한 스마트폰 사용 위험 표지판과 보도부착물을 확대하면서 간접적으로 사고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120858147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