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기대했던 역전 우승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31개월 만에 PGA 투어 톱 10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승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3 17번 홀에서 13미터 긴 거리 버디를 잡아내며 퍼팅 감각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.<br /><br />공동 선두에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장 승부를 노렸지만, 11미터 거리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거의 잡을 것 같이 보였던 우승의 뜻을 아쉽게도 이루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패트릭 리드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우즈가 PGA투어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5년 윈덤 챔피언십 공동 10위 이후 31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비록 역전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우즈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재기의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회 나흘 내내 언더파 점수를 기록한 것 역시 윈덤 챔피언십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최근 4주 사이에 3개 대회를 소화하며 부상 후유증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입니다.<br /><br />세계 랭킹 388위인 우즈는 발스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 150위 안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즈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통산 80승에 재도전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3121059136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