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고소득자의 소득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자는 오히려 줄어 소득 양극화 현상이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세 거주자가 서울 지역 아파트를 사려면 평균 20년 넘게 돈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신한은행이 금융 소비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'금융생활 보고서'를 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집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정규직은 소득이 304만 원에서 319만 원으로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오히려 210만 원에서 174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소득 격차 심화는 직업별 소득을 비교해 보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.<br /><br />전문직과 사무직·공무원은 월소득이 증가한 반면 판매서비스·생산직과 프리랜서는 월급봉투가 더 얇아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철기 /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 : 저소득군의 비정규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고소득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. 저소득군 비정규직 비율이 26% 정도, 고소득군 비정규직 비율이 9% 정도로 나왔습니다.]<br /><br />주택 보유 현황을 살펴봤더니 보통 사람의 절반가량만 내 집을 가지고 있고, 나머지 27%는 전세, 17%가량은 월세를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세 거주자가 보증금과 저축액 등을 모두 모은다면 아파트를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7년가량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울 지역 아파트를 사는 데는 평균 20년 넘게 걸리고, 특히 서울 강남 아파트는 27년가량이나 오랜 기간 돈을 모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자녀 1명을 고등학교 졸업시킬 때까지 들어가는 총 교육비는 평균 8천5백여만 원, 이중 사교육비가 75%인 6천4백여만 원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진학까지 고려한다면 자녀 1인당 평균 교육비는 1억 원을 훨씬 웃돌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121933573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