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동의하면서 세상을 깜짝 놀래켰던 북미 정상회담 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핵심 참모들은 오히려 대북 압박 강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폼페이오 CIA 국장이 대북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힙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중앙정보국(CIA) 국장 (어제)] <br>협상이 진행될 때라도 (북한에 대한) 양보는 없을 것입니다. 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한 경제를 무너뜨리고, 계속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." <br> <br>공화당에서도 비핵화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코리 가드너 /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위원장 (어제)] <br>"북한의 구체적인 (비핵화) 조치들이 나오는 걸 볼 수 있기 바랍니다. 단순한 무기실험 중단만으로는 안 됩니다." <br> <br>가드너 의원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, 즉 NPT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회담 장소에 대한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조나단 칼 / ABC방송 앵커 (어제)] <br>"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백악관에서 만나는 것에도 열려 있나요?" <br> <br>[라즈 샤 / 백악관 부대변인 (어제)] <br>"발표할 게 없습니다. 시간과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입니다." <br><br>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만날 경우 집권 후 단 한차례도 해외를 방문하지 않은 김정은을 홈그라운드로 끌어내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박정훈 특파원] <br>최대의 압박을 통해 김정은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려고 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참모의 조언을 듣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미회담 장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상도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