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 중국 주석 집권 연장 허용 개헌안에 반대표가 단 2표가 나와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.<br /><br />가림막이나 별도 기표소 없이 투표가 이뤄진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가주석 3연임 금지조항을 폐기하고 시진핑 사상을 새로 넣은 헌법 개정안 전국인민대표자 대회 표결 결과 찬성은 2천 958표, 그런데 반대는 고작 2표였습니다.<br /><br />찬성 99.79%의 압도적 몰표입니다.<br /><br />전인대가 고무 도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기에 부결될 가능성은 없었지만 반대가 전무 하다시피한 데 국제사회는 깜짝 놀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사실상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 투표방식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가림막이나 별도 기표소도 없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투표 용지에 찬성, 반대, 기권을 표기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용지는 전자 투표함이 광학마크판독 기술을 이용한다는 이유로 바로 옆에서 검표인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접지 않고 반듯이 펴서 넣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중국에 비판적 성향의 중화권 매체는 사실상의 공개투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언론은 전인대가 완벽한 거수기로 전락하면서 시 주석의 집권연장이 이뤄진 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다이앤 웨이리앙 / 저자 겸 전직 교수 : (시진핑이 마오쩌둥 시대로 돌아가 어떤 견제도 받지 않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돼 위험천만합니다.]<br /><br />중국 내에서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정치사회의 퇴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22234239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