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특사단이 일본을 방문해 방북, 방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고마움을 표하면서 확실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북한이 행동할 때까지 압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북한과 미국을 숨 가쁘게 거쳐온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 특사단 일행이 일본 외무성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일정으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세 시간 넘게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특사단은 각각 다음 달과 오는 5월 개최를 목표로 하는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사단이 직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 나눈 대화의 정확한 내용과 당시 분위기, 배경 등에 대해 가감 없이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간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해 사전 정보를 못해 불만이 제기됐던 일본 측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[고노 다로 / 일본 외무상 :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리면서 여기에까지 이르게 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.]<br /><br />고노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전까지는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고노 다로 / 일본 외무상 :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고 북한의 핵 미사일 포기를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 압력을 가해 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북한과 관련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인 납치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특사단과 논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특사단과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방일 이틀째 오전 11시쯤 총리 관저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북한과의 대화에 나 홀로 반대하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라는 국제 외교의 장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한 아베 총리가 우리 특사단에 어떤 제안이나 요구를 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30002537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