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또 하림그룹에 대해서도 일감 몰아주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추가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은 12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 현장조사를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대상은 한화S·C, 에이치솔루션, 한화 등 6개 회사이며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김승연 한화 회장 아들 3형제가 실질적인 지분을 갖고 있던 한화S·C에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화그룹은 총수일가의 한화S·C 지분 44.6%를 2천500억 원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화S·C는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2천461억 원을 내부거래를 통해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작년의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대비해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하림그룹에 대해서도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6년 전 아들 김준영 씨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의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림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일감 몰아주기에 이어 담합과 거래상 지위남용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9개월 동안 하림그룹과 관련한 현장조사는 7번에 달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3130617259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