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과거의 실패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준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북한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, 회담 장소도 평양과 워싱턴은 북한 체제 선전에 활용될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전에 해야 할 6가지 요구라는 전문가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비핵화 목표와 일정을 동맹국과 공유해야 하고 회담 장소는 비무장지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평양에서 열릴 경우 김정은이 북한을 두려워한 미국 대통령이 왔다고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미 합동군사훈련도 중단해서는 안 되고 정상회담 전에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도 귀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전문가는 북한의 비핵화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며 동맹국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[토비 달튼 /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핵 정책 프로그램 국장 : 하룻밤 사이에 비핵화로 갈 수 없습니다. 기술적, 정치적, 외교적으로 거쳐야 하는 긴 과정이 필요합니다. 이런 사전 준비작업을 했는지,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북미회담 후보지를 소개하면서 평양과 워싱턴 DC는 북한의 선전전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0년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을 때는 미사일 장면을 시연한 집단체조를 봐야 했고,<br /><br />2010년 백악관을 찾은 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은 군복을 입고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마주 앉아 곤란한 상황을 연출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베이징과 제네바 등 9곳의 후보지를 소개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판문점을 가장 먼저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30703532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