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북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우리 방북 특사단이 오늘 오전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!<br /><br />아베 총리와의 회담이 생각보다 길어졌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당초 15분으로 잡혀있던 우리 방북 특사단과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한 시간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특사단이 설명할 것도 아베 총리가 듣고 싶은 것도 많았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서 훈 국가정보원장 등 특사단은 오전 11쯤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본격 회담에 앞서 아베 총리는 북한 핵과 미사일, 납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 전제로 이야기 하는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실천이 중요하며, 이를 위해 한일, 그리고 한미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서 훈 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를 말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좋은 흐름으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일 협력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일 협력의 시작은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이라며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는데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북한과 미국 방문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할 당시 대화 분위기나 배경 등 일본 측이 직접 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회담이 끝난 후 특사단은 아베 총리의 발언 내용을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가 최근에 이룩한 남북 관계의 진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하겠다는 뜻을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큰 담판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이 기회를 단순히 시간벌기용으로 이용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131612111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