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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재팬 패싱’ 우려?…서훈에 ‘의자 차별’ 없앤 아베

2018-03-1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김정은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치자면 아베 일본 총리가 빠지지 않을 겁니다. <br> <br>그가 서훈 국정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그런지 과거와 달리 의자 높이를 갖고 차별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장원재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베 총리와 같은 눈높이 의자에 마주앉은 서훈 국정원장. <br> <br>과거 강경화 외교장관에겐 색깔도 다르고, 낮은 의자를 내놔 논란을 낳았던 때와 대조적입니다. <br> <br>서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자, <br> <br>[서훈 / 국가정보원장] <br>"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물결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한일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" <br> <br>아베 총리는 "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"며 최근 대화 훈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비핵화를 전제로 대화한다는 것을 (긍정적으로) 평가합니다.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말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" <br> <br>여전히 대북 압박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반도 대화 기류에서 마냥 소외될 수 없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는 최근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과 관련 정부 문서가 조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국민 사과까지 한 상황. <br> <br>여기에 한국 주도로 대북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일본만 소외되면 그의 정치적 입지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장원재 특파원] <br>이번 주엔 고노 외상이, 다음 달엔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대북 정책을 협의합니다. <br> <br>학원 스캔들이 재점화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아베 총리로선, 외교안보 분야에서라도 점수를 따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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