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외교전쟁의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그는 요즘 포르노 여배우와 성추문에 휩싸여있습니다. <br><br>그가 충분한 준비도 없이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한 것이 궁지 탈출용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>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최근 한 토크쇼에서 트럼프와의 성관계를 부인하지 않았던 포르노 배우 클리포드. <br><br>[스테파니 클리포드 / 미 abc '지미키멜쇼'(지난 1월)] <br>"(트럼프는 당신과 성관계 후 당신이 출연한 DVD에 사인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있던데요?)그가 꽤 멋진 취향을 가진 것 같군요." <br><br>2006년 성관계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우리 돈 1억 3000만원을 받고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'침묵 합의서' 를 해지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, 마이클 코헨은 대선 한 달 전 개인 돈을 지출해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클리포드의 침묵을 요구하고 있지만, 성관계에 대해 시인한 클리포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빠진만큼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 마이클 아베나티 / 클리포드 측 변호사] <br>"저는 왜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서 이 합의에 대해 알았는지 명백히 말하지 않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." <br><br>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클리포드와 인터뷰한 CBS에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. <br><br>법적 공방이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재판에 출두하는 최악의 경우도 거론되는 상황. <br><br>선거법 위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, 트럼프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미 대화를 이번 성추문 돌파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