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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사로는 어디에…장애인에 배려 없는 패럴림픽

2018-03-13 3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평창 패럴림픽은 장애인들이 주인공인 축제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패럴림픽 경기장을 살펴봤더니, 높은 턱과 경사진 언덕 등 장애인들이 이동하기에 불편한 곳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이범찬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높은 턱에 옴짤달싹 못합니다. <br> <br>자원봉사자 여러 명이 힘을 모은 뒤에야 겨우 올라섭니다. <br> <br>[박소현 / 경기 용인시] <br>"턱이 있을 때 밀어주는 사람이 힘들 것 같아요." <br><br>[이범찬 기자] <br>평창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도입니다. 곳곳에 장애물들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타곤 이동이 쉽지 않은데요, 장애물을 피해 도로로 내려가고 싶어도 턱이 높아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합니다. <br><br>경기장 주변 편의시설은 어떨까, 장애인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. <br> <br>[편의점 직원] <br>"(휠체어 타신 분들이 많이 오시는지?)" "가게 안으로요? 아니요 저는 많이 못 봤어요." <br> <br>[카페 직원] <br>"휠체어 타신 분들은 들어오기가 어려워서 그냥 지나가요." <br> <br>올림픽 파크내 경사로도 문제입니다. 오르막 길에선 힘이 몇 배로 들고 내리막 길에선 속도 제어가 어렵습니다.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사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 <br> <br>[최종섭 / 평창패럴림픽 자원봉사자] <br>내려가는 길이 너무 급하게 제동이 안 되다 보니까 위험한 부분이 있습니다. 간혹 한 두 분이 넘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손 한 뼘 높이에 불과한 턱, 경사진 언덕 때문에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. <br>이범찬 기자 tiger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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