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대구에 등장한 ‘20m 원시인’…명물 vs 흉물 논란

2018-03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구 달서구가 요즘 시끄럽습니다. <br> <br>선사시대 유적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설치한 커다란 원시인 조형물 때문입니다. <br> <br>흉물이다, 아니다,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릅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사람이잖아." ,"사람이라고?" <br> <br>누워 잠든 원시인 형상의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끕니다. <br> <br>길이 20미터 높이만 6미터, 이 조형물을 설치하는데만 예산 2억 원이 쓰였습니다. <br> <br>[차귀정 / 대구 달서구] <br>"흥미로운 광경이긴 해요.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." <br> <br>2만 년 전 구석기시대 유물이 나온 대구 달서구를 알리기 위해 두 달간 공사 끝에 지난달 말 완성됐습니다. <br> <br>달서구는 이 조형물과 함께 선사시대 테마거리를 활성화해 관광객 유치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원시인 조형물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, 이렇게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" <br> <br>[달서구 주민] <br>"전화왔어요. 너네 집 앞에 괴물 같은 것 뭐냐고. " <br> <br>[최진혁 / 대구 달서구] <br>"무덤 봉우리가 2개 있는 것 같습니다. 위압적이고 좀 섬뜩하기까지 하지요." <br> <br>주민 1천7백 명은 원시인 조형물을 철거해 달라는 청원서를 구의회에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구청 측은 주민들을 계속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박정희 / 대구 달서구 관광진흥팀장] <br>"빨리 여기를 명소가 되게 하는게 그나마 가장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." <br> <br>흉물이냐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냐를 놓고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. <br> <br>yu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