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새 국무장관에 강경파인 폼페이오 CIA국장을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폼페이오는 북한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퍼붓자고 제안했던 인물입니다. <br><br>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더 강경한 국무장관에게 준비시키겠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폼페이오 CIA 국장이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.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다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무장관 교체를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정책추진과 관련한 견해차라는 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어제)] <br>"(틸러슨 장관과는) 일에서 생각이 달랐습니다. 이란과의 협상이 나는 끔찍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." <br> <br>트위터를 날린 뒤 3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과 통화했습니다. <br> <br>[렉스 틸러슨 / 미국 국무장관] <br>"오늘 정오쯤 (서부로 향하는) 전용기에 있던 대통령으로부터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해 명확히 하기 위해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." <br> <br>후임인 폼페이오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참모입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나는 폼페이오 국장의 지성과 우리가 함께 일해 온 과정을 존중합니다. 우리는 처음부터 케미스트리(화학적 결합)가 아주 좋았어요." <br><br>5월로 예정된 북-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><br>국무장관의 교체로 트럼프 대통령은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. 북한이 이번에는 쉽게 미국을 속이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상도 (VJ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