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가운데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가 누군지를 규명하는데 가장 먼저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가장 무거운 뇌물죄보다 다스 실소유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?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스가 누구 것인지를 규명하는 건 사실상 이번 검찰 조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검찰은 다스와 도곡동 땅을 비롯한 차명 재산 의혹을 확인하는 데 공을 들여왔습니다.<br /><br />다스 의혹을 왜 가장 먼저 조사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검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를 먼저 확정 짓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다스가 이 전 대통령 것으로 규명되면 범행동기가 명확해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의 집중적인 추궁에도 이 전 대통령은 다스는 자신의 소유가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경영에 개입한 적도 없다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다스는 물론 도곡동 땅도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이유는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당장 법적으로도 다스와 관련된 혐의를 쉽게 벗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60억 원에 달하는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과 300억 원대의 비자금까지 최종 책임을 져야 합니다.<br /><br />만약 다스가 이 전 대통령 것이라는 게 확인되면 검찰로서는 이 전 대통령의 거짓말을 입증하고 결정적인 증거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얻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3142202180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