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오늘 대화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한 청와대 발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]<br />일본 아베 총리의 통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4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며 최근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화한 것을 주목하고 이를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아베 총리가 기울여 준 적극적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두 정상은 평창올림픽에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가 보여준 스포츠맨십을 거론하며 한일 양국 국민의 우정이 두 선수처럼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 관계도 진전이 이루어진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 상황을 언급하며 남북 정상회담,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또 남북 사이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과 일본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두 정상은 한일 간의 셔틀 외교가 두 나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조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진 차원에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입니다.<br /><br />고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803161900360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