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스웨덴 스톡홀롬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스웨덴을 가운데 두고 북미 정상회담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북한과 스웨덴은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북미 정상회담 전에 석방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><br>스톡홀롬 현지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5일 저녁 늦게 공항에 도착한 리용호 외무상은 곧바로 스웨덴 외교부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발스트룀 장관과의 회담은 거의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북미 대화에 앞서 서로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 강합니다. <br><br>특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세 명의 석방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는 스웨덴은 지난해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(지난 8일, 스웨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)] <br>"오토 웜비어가 집에 돌아오는 데 스웨덴의 역할이 아주 컸습니다." <br> <br>스웨덴 정부 연구소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다만 이번 방문 기간 미국과의 직접 접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헤더 노어트 / 미 국무부 대변인] <br>"우리는 북한과 스웨덴 간의 회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그러나 미국에서는 어떤 대표도 보내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당초 이틀 간 머물 예정이던 리 외무상의 체류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. <br> <br>[동정민 특파원] 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수락한 이후 관련된 북한의 첫 공식 일정인 만큼 리 외무상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톡홀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정수(VJ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