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.13 지방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많이 내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원내 제1당 자리를 지키는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현역 의원의 출마를 만류하고 있는데, 미투 파문으로 교통정리가 복잡해 졌습니다. <br><br>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이번 지방선거에 차출할 현역 국회의원 수를 최대 3명까지로 한정했습니다. <br> <br>너도 나도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출마했다가는 5석 차이로 버티고 있는 원내 1당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> <br>[이춘석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(지난 5일)] <br>"현역 의원들이 (출마를) 많이 하게 되면 제1당의 지위와 기호 가번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. 출마 숫자를 2명 선에서 맞출 것이고… ." <br> <br>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전현희 의원, 부산시장에 관심을 뒀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, 전남지사에 출마하려던 이개호 의원도 당의 만류로 출마를 포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유력 후보들이 미투 폭로 등 성추문에 휘말리며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론 악화 우려 속에 현역 의원이라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. <br><br>이 경우 현재 서울, 경기, 인천, 대전, 충남, 충북, 경남 등 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 현역 의원 8명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 지가 관건입니다.<br> <br>일단 당 지도부는 의원 유출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으로 경선을 4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<br>다만, 미투 파문과 여론의 추이에 따라 원내 1당과 지방선거 승리 사이에서 고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