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13 지방선거가 이제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서울시장 선거인데요,<br /><br />현재로는 여당이 우세하다는 대다수 관측 속에 여권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고, 반전을 노리는 야당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달 초만 해도 당 안팎에서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던 더불어민주당.<br /><br />하지만 '미투' 운동 여파와 당내 현역 의원 출마 자제령으로 민병두, 전현희 의원이 중도 하차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시장이 굳건한 1위를 달리고 있지만,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 의원과 당내 의원들과의 친화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우상호 의원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특유의 입담과 거침없는 발언을 앞세워 'BBK 저격수'로 널리 알려진 정봉주 전 의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인의 부인 속에 성추행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정 전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복당 허용 여부가 당내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낮은 지지율 등으로 인물난을 겪은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동안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다가 최근에는 보수 진영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홍준표 대표가 설 연휴 직후 직접 이 전 처장에게 출마를 제안했고, 이 전 처장은 중도 보수세력의 복원을 명분으로 수용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경남, 충남지사와 함께 서울시장 후보자를 당내 경선을 치르지 않고 전략공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에서는 합당 이후 한동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출마 수순을 밝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당 내부적으로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지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개혁 보수 이미지를 앞세운 유승민 공동대표가 서울시장에, 안 전 대표는 고향인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170507379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