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한국 외대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승재 기자! <br /><br />대학 측이 직접 이런 사실을 밝혔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 외대는 오늘 오후 이러한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외대는 "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'미투' 관련 의혹이 제기된 L 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L 교수는 외대 용인글로벌 캠퍼스 소속 교수입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은 "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"며 "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관계자는 "L 교수는 자택에서 발견됐으며, 스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"며 "현재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시신을 오후 1시쯤 주거지에서 발견됐다"며 "종이 유서는 없고 L 교수의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L 교수가 휴대전화에 남긴 글은 주로 '아내에게 미안하다'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밤과 15일 새벽 한국외대 페이스북 '대나무숲'에는 이 학교 재학생 3명이 L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폭로는 언론 보도로 이어졌고, 이후 대학에서는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.<br /><br />L 교수는 미투 파문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고 조민기 씨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3171752535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