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 내부의 움직임도 이전과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갑자기 중단했던 아리랑 공연을 4년 만에 재개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외화벌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입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최대 15만 명이 동원되는 집단 체조, 북한의 아리랑 공연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달 뜨고 별 뜨고 해도 뜬다." <br> <br>사람이 직접 만들어내는 카드 섹션 등은 말 그대로 장관인데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습니다. <br> <br>김일성 출생 90주년을 기려 만든 이 공연은 단연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. <br><br>[다니엘 플랫 / 미국인 관광객 (지난 2013년)] <br>"환상적인 공연입니다. 중·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일제히 공연했는데, 매우 아름다웠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수만 명의 어린이가 동원되는데 혹독한 훈련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국제사회로부터 '인권 유린'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후 4년 전부턴 돌연 공연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중국에 있는 북한 여행사 '고려투어스'는 긴급뉴스로 올해 '아리랑 공연'이 재개된다며 다시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월 9일에 평양에서 공연이 진행될 것이란 겁니다. <br> <br>북한은 대북 제재로 돈줄이 꽁꽁 막히자 외화벌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결국, 더 많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중단했던 아리랑 공연 카드까지 다시 꺼낸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<br>
